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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준 이모저모

깨끗한 이력서 어디서부터 시작할까? 1편

by 코헤0121 2025. 8. 1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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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업이 힘든 취준생분들을 위해... 

맞아 다 기업이 느자구없이 구는게 잘못일거야

요즘 커피챗이나 DM으로 취준 얘기 진짜 많이 들리더라구용..
“코헤님…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”
“이력서요? 아직 안 써봤는데요…”
“채용공고는 아직 안 봤어요…😅”

저도 한때는 그랬지만, 지금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딱 하나, 이 순서대로만 해보세요! 라고 말해드리고 있어요.

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이력서는 조금 완성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~

자, 그럼 가봅시다! 👇

1️⃣ 요즘 기업들은 채용을 하나요..?

생각보다 채용공고를 단.하.나.도 안 본 분들이 진짜 많더라구요~

그래서 제가 꼭 말하고 싶은 건 👉 지금 당장 보세요.

저한테 와서

“이력서랑 포트폴리오 먼저 만들려고요!”
라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.

근데 채용공고를 안 보고 만드는 건…

지도 안 보고 길 나서는 거랑 똑같아요. (🚨 그 길, 진짜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… 하지만 당신이 그걸 좋아한다면 응원합니다.)

잠시만요 코헤님 ㅠㅠ!! 무슨 회사의 공고부터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ㅁㅜ!!

👉 1편을 읽고 뭔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분들은 회사를 거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!
걸음마도 못하는 아이에게 달리라고 할 수 없듯 천천히 차근차근 하나씩 해봐요, 그러기 위해 일단 사람인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무 IT 채용공고를 보는 것을 제시드려요 ㅎㅎ!

이 step에서 우리가 해야 할 건 아주 간단해요

  • ✅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
  • ✅ 기술 스택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
  • ✅ 경력/신입 구분, 우대사항은 뭔지

이런 걸 미리 파악하면,
이력서랑 포트폴리오 작성할 때 “갈팡질팡” 하지 않게 됩니다. 👉 수정 시간과 멘탈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!

예시도 하나 볼까요? 이건 이미 마감한 저희 회사 채용공고입니다

👉 채용공고 바로가기

뭔가 많이 적혀 있죠?

근데 전부 보려 하지 말고, 내가 알아듣는 부분만 툭툭 보면 됩니다.

  • 아~ 지원자격을 보니까 자바랑 스프링 쓰는 팀이군요!
  • 어머, 오라클도 있네요? 헉 티베로랑 mssql은 몰까요? 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있다니까 슥슥 메모장에 써둘까요?
  • 우대사항을 보니까… 어맛 >.< 컴공이면 우대래요~

이렇게 한 줄씩만 봐도, "아~ 이 회사는 이런 거 쓰는구나!" 하고 감이 잡히죠?
모르는 것들이 있다면 알아보면 돼요!

알아보는 법!

1. chat gpt에게 질문해본다

혹시 제가 정말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 같나요? 그렇다면 당신은 취준을 잘하고 있으니 이 글은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.

2. 구글링 해본다!

🎉 여기까지 오셨다고요? 정말 잘하셨어요.

이제 방향을 잡았으니,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 볼게요!

 

2️⃣ 이력서를 만들어 봅시다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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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용공고를 쭉 보고 나면,
“헐? 이 정도만 요구해??”
“나 우대사항 다 있는데요 >.< 쩔지 않음?”
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.

반대로,
“와… 나 너무 부족한데…?”
하고 쪼그라들 수도 있고요. (ㄱㅊㄱㅊ)

근데 그런 감정적 가타부타는 일단 옆에 두고! 이제부터는 사실과 경험을 정리하는 단계, 바로 이력서 쓰기입니다!

✔ 왜 이력서가 먼저일까?

이력서를 써봐야 내가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, 뭘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할 수 있어요. 

사실, 자소서는 “내가 누군지”를 설명하는 글이라 어렵지만 이런 간단한 이력서는 그냥 “내가 뭘 했는지”를 쓰는 거라 훨씬 쉽습니다.
👉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말고 하나씩 써볼게요!

✍️ 이력서에 뭘 써야 할까요?

사람인 기준으로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

우리가 해야 할 건, 이 중에서 제일 쓰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채우기!

✅ 1. 인적사항

  • 이름
  • 전화번호
  • 이메일
    • 📩 이메일, 꼭 실명으로 만들기!
      ✅ honggildong@gmail.com
      ❌ cutiecat1996@naver.com, dobby_is_free_98@hanmail.net, prettyCohe@naver.com
    • 👉 이메일은 절대 장난스러우면 안 됩니다.
      지금이라도 하나 새로 만들면 돼요. 깔끔하게요!
    • 이메일 주소는 기업이 처음으로 보는 ‘당신의 얼굴’이에요.
      그러니까 너무 복잡하거나 이상한 닉네임 말고, 실명 기반으로 깔끔하게 만든 Gmail 주소를 추천드려요!
      • 이건 제 소견인데 국내 기업이 만든 이메일을 쓰면 그 기업을 안조아하는 (._. 기업이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하면 좋지 않을까... 싶어요
      • 개인 도메인을 사서 하는 분들도 있다던데... 이게 되는 사람이면 왜 제 블로그를 보고 있는거에요?
  • 나이
  • 거주지
  • 신입 or 경력 여부

 이건 그냥 본인 정보니까 바로 써주세요~ 가장 쉬운 부분이니까 기세 올리기용으로 딱입니다.


✅ 2. 학력

“저... 고등학교부터 써야 하나요…?”

네~ 다 써주세요 😊

검정고시라도 괜찮고, 졸업 안 했어도 적을 수 있어요. 국가가 허락한 고등학생이잖아요.

그리고 대학 졸업했다면 무조건 씁니다. 졸업장이 아깝잖아요~ 학점두 써주세요 >.0
학점이 나쁘지 않았다면 무조건 써주셔야 합니다. 하나의 어필 포인트잖아요?


✅ 3. 경험 / 활동 / 교육

제일 애매해 보이지만, 사실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.

그냥 본인이 한 거 다 쓰세요.

  • 학교: 동아리, 프로젝트, 공모전, 스터디
  • 외부: 교육, 부트캠프, 프리랜서, 개인 프로젝트 등

📌 아래는 예시입니다.

저는 학교 동아리와 스터디를 이렇게 썼어요

동아리명 / 00대학 컴퓨터공학과 활동년도
IT & 교육 봉사 동아리 (블로그 링크나 동아리 소개 링크)

활동목적
00대학교 컴퓨터학과 소속 IT & 교육 봉사 동아리

활동내역
- 실무 교육 및 멘토링
- ICT 공모전 참여 
- 초등학교 방과 후 Python 수업 기획 및 진행

외부에서 들은 교육이나 스터디도 적을 수 있어요!

예시로는 이렇게

00아카데미학원 활동기간
교육기간 : 
교육목적 : 
교육내용 
-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설계 명세를 이해하여 웹(응용)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함양하고자 함
- 웹의 인기 있는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인 프론트엔드의 React와 백엔드의 Java Spring Framework를 연동하는 기술을 함양하고자 함
-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HTML, CSS 및 JavaScript를 학습하고 React와 같은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/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능력을 함양하고자 함
- RESTful API를 사용하여 프론트엔드를 백엔드(SpringBoot + MySQL)와 통합하여 프로젝트 작업을 완료하고 자 함
- Amazon Web Services(AWS)로부터 필요에 따라 컴퓨팅 파워, 스토리지,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기술 서비스를 활용하여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능력을 함양하고자 함
- JSP/Servlet 과 데이터베이스(SQL)를 연동하여 프로젝트 구현 개발방법론을 학습하고,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에 관한 설계, 구현, 테스트, 사용자 배포, 형상관리 등 현업에서의 개발 워크플로우를 실전 프로젝트를 통하여 경험하고 Java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는 능력을 함양하여 수료 후 관련 SW관련 기업으로 취업함을 목표로 함

📌 글자 수가 많을 땐 꼭 항목 나열로 정리해주면 좋습니다!
(글로 쭉 쓰면 아무리 좋은 내용도 읽기 싫어져요 ㅠㅠ)

참고로 저는 스터디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노션에 올려두었어요

스터디를 진행할 때마다 이런식으로 노션을 만들어서 정리해두며 제가 열심히 공부한 사람임을 입증해보기도 했답니다

 

⚠️ 자 여기서 집중!!

절대 마구잡이로 쓰면 안 됩니다!! 이건 이력서예요. 일기장 아니고요.

✔️ 항상 일자순으로 작성! (최신순으로)
✔️ “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” 연대기처럼 흐름을 보여줘야 합니다.

 


✅ 4. 자격증 / 어학 / 수상

이력서에서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장식 요소예요. 어떤 자격이든, 어학 점수든, 수상이든 필기합격만 했든 거짓말이 아니고 증명할 방법만 있다 싶으면 다 적어주세요.

- SQLD 자격증 (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) / 2023.07
- TOEIC Speaking 110점 (IM1) / 2023.12
- ICT멘토링 공모전 수상 (IT여성기업인협회장상) / 2023

자잘해 보일 수 있지만, 이걸로 질문이 시작되기도 해요.

 

📌 이력서 쓰면서 알게 되는 것

이걸 하나씩 써보다 보면

“어… 여기가 좀 빈약한데?”
“오, 이 프로젝트는 진짜 나 잘한 것 같은데?”

하는 게 보입니다. 바로 그걸 기반으로 다음 단계인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돼요!

 


 

자주 받는 질문 Q&A

Q. 저는 나이도 많고 비전공자인데 아무것도 안 해놨어요…

A.  괜찮아요. 알바 구하는 거 아니에용!
기업이 알아서 거를 거 걸러줍니다. - 애초에 나이로 차별하는 기업은 알아서 걸러주면 감사하다고 해야합니다 -
본인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합시다. 지금 당장.

Q. 저는 컴공인데 학점이 낮아요…

A.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,
지금 할 수 있는 걸 해봅시다.
(그리고 회사들은 생각보다 학점 안 봐요. 프로젝트랑 포폴 봅니다. 마찬가지로 학점이 낮다고 차별하는 기업은 알아서 걸러주면 감사하죠)

Q. 이력서 쓰려는데 학력도 별볼일 없고, 학점도 낮아서 자존감이 바닥이에요

A. 자존감으로 입사하는 거 아닙니다.
지금 가진 걸 ‘잘 정리’하는 게 핵심이에요.
다시 말하지만, 시간은 안 돌아가요.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고요!

Q. 아무것도 안 했는데 다음주부터 바로 출근하고 싶어요

A. 그럼 회사 보는 눈을 확! 낮추세요.
포기하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, 그 자체는 멋있습니다. 응원해요.

Q. 아무것도 안 했는데 뭐부터 해야 할까요?

A. 그건 제가 몰라요.
본인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해요.

  • 지금 시간이 많다 👉 공부 + 포폴 쌓기 
    구태여 팀플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로 정리해두거나 1인 포폴도 효용성 있어요. 
  • 시간이 없다 👉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리
    그래도 자격증/어학/수상이 아무것도 없는데여ㅠㅠ 👉 SQLD랑 토플, 리눅스마스터는 따기 쉬우니 함 도전해보세요
    그것들 다 정기시험 아니에요ㅜㅜ? 시간이 없어요.. 👉 이미 있는 것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리해봅시다
  • 경험은 있는데 흐트러져 있다 👉 이력서부터 쓰기

자기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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